[네이트판 레전드] 영세민 수급자여서 왕따 당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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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레전드] 영세민 수급자여서 왕따 당했던 이야기...

베나님 2020. 11. 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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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네이트판 게시물을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저 초등학땐 선생님이 수급자인사람 손드세요
이랬는데 요즘은 안그러죠??

94년생이고 내년에 28살이거든요

조카가 곧 초등학교 가요
저희집 형편은 좋아져서 수급자 벗어났지만
큰누나는 결혼하고 나서 돈에 쪼들려 살더라구여
제가 돈을 준적도 여러번 입니다

누나가족은 수급자인데
조카가 곧 학교 들어가요
제가 조카 바보라....
걱정 되요

초1때 영세민 인 사람 손드세요 라고 해서
애들 갸우뚱 했거든요 선생님이 부모님께
물어보고 오세요 이랬어요

엄마한테 우리 영세민 이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고

왜그러냐고 해서 선생님이 물어봣다고 말했거든요
엄마가 친구들에겐 말하지 말라더군요

근데 다음날 선생님이 영세민 물어보고 왓지 라며
영세민 손들어 이래서 손을 드는데
그때 3명이 손들었거든요

세명 들었던 애들은 왕따가 됐습니다

손 안든 애들이 아마 더 있었을꺼예요

저는 선생님께 조심히 가서 엄마가 영세민 맞데요
이러니깐 왜 아까 손 안들었냐고 화내는 톤으로 말씀 하셔서
엄마가 친구들 있는데서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이러니깐
선생님이 친구냐 이러면서 화내면서
꿀뱜 때린 기억이 있어요

암튼 부모님께 영세민이 뭔지 물어본 애들중에

영세민은 못사는 거지들 이라고 어울리지 말라고
들었다며 손들었던 세명 왕따를 시켰음
애들은 따라서 왕따를 시켰음

애들 왕따 시켰음 나는 동조 하지 않았음
나는 왕따 당하는 애들보며
나는 조심 해야겠다 했음

나는 1학년 초까진
꽤나 친해진 애들 많았고 애들과 잘냈음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영세민 즉 수급자라고
왕따 당하는 애들은 우유를 무상으로 급식을함


어느날은 우유 먹는 사람들 우유값 가지고 나오라고
선생님이 말씀 하셨음

저는 그때 무상우유고 그런거 몰랐고요

엄마가 돈 안줬는데요 라고 하니 저보고
너는 영세민이라서 무상우유 급식이잖아 라고
선생님이 말씀 크게 해버리셔서

애들이 그걸 듣고 나서
그래서 저도 마저 왕따를 당했습니다

처음 왕따 당했던 애들 보다 더 심하게 당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영세민 이라서 왕따 당한던
애들조차 저를 무시하더라구요

저는 애들이 왕따 시킬때 애들 괴롭히지 않았는데

그리고 반친구들 저보고 배신자 라고
같은 영세민이면서 왕따 시켰냐고 놀리더군요

그래서 난 안그렜어라고 하니


거짓말 쟁이라며
괴롭혔고

반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ㅇㅇㅇ쟤네 집엔 똥이 바닥에 널렸데

그똥을 먹고 지낸데


똥으로 집을 지었데

참 유치한 발상이죠? 딱 유치원 초1 수준

이러한 소문들이 돌고 돌아 1학년 전체 왕따가 되었고
한번 왕따 되었던 저는 왕따의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중학교도 초등학교 옆에 있던 집근처 중학교 갔던 터라

초등학교 동창들이 주도하에 왕따를 시켰고
다른 초에서 온 아이들 조차 저를 왕따 취급 했습니다

중학교도 어렵게 다녔씁니다

고등학교때도 초중 동창들이 있었고
얘들이 저를 따돌릴려고 하던군요


고1때 초등학교 부터 중학교때까지 괴롭 히던3명,
중학교때 부터 괴롭히던 2명, 처등학교만 같이 나왔던
2명이 공고롭게 같은 반 이었고
애들의 주도하에 애들이 왕따를 취급 했습니다
혼자 밥 먹는게 쪽팔려서 굶은적도 많아요

심지어 이중에 초등 1학년때 영세민 인거 때문에
처음 왕따 당했던 얘도 포함 입니다

초등학교때 왕따 당하는 이유는 처음에 영세민 이었지만
애들은 영세민이 시초 였던건 잊어 버리고
내가 잘못을 한게 있다고 알고 있더군요
돈을 훔쳐다는둥 누구를 때렸다는둥 왜곡 해서

중학교때는 그저 왕따 니깐 당할 존재

고1땐 벌써 부터 반에서 7명이 왕따시키니
애들은 분위기에 휩쌓여서
같이 왕따 시켰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학교 나가기 싫다
라고 하니 왜그러냐고 하셔서

사실대로 말씀 드리니 침으라고 하더군요

참았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못참는다고 했거든요

그때 아버지는 자활참여자 였고
어머니도 자활참여자 셨습니다

안된다고 참으라고 니가 참아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학교 다녔습니다

2학년이 됐고
처음보는 애들반 아는 애들반 이었습니다
이번 학기도 왕따구나 했는데

첫날 애들이 옆자리 앉는거 꺼려해서
혼자 앉아 있는데

덜컥 어떤 얘가 앉더라구요


안녕 이라고 하면서 이름 물어봐서
안녕 난 ㅇㅇ이야 라고 하니
자기는 ㅎㅎ이야 이러면서 잘지내보자 이래서

응그래 라고 대답 대충 했습니다

어차피 나는 왕따일게 분명하니


그럴줄 알았고
처음엔 그런 분위기 였는데 제 옆자리 앉았던 ㅎㅎ이라는
얘가 그만 괴롭 히라고 차라리 나를 괴롭혀뵈
괴롭힐수 있는 얘 있으면 이러더라구요


이렇게 나를 쉴드쳐주는 얘는 처음 이었습니다

아깐 고마웠어 이러니깐

친구짆아 이러더라구요

애들이 너 ㅎㅎ이랑 원래 아는 사이야
묻길래

아니 이번에 친해진건데 이러니깐

친하다는거지 이러면서

애들들 태도기 바뀌었습니다


이유는 즉 요즘 말로 인싸급인 친구였습니다


일진인건가 싶었는데 일진은 아니고요

ㅎㅎ이라는 친구 중심으로 그주변에 있는 무리랑도
친해지게 되었고 우리학교에 이렇게 귀여운얘 있는건
첨봣다며 저한테 백허그 하는 얘부터 볼살 잡아 댕기는얘

취미 뭐냐고, 노래뭐 좋아해 등등 질문세례 하는얘

암튼 이무리랑 친해져서 거의 9년째 인연 이어가고 있어요

이 친구 아니였음 평생 외톨이였을것 같아요
요즘도 수급자 영세민 으로 인해서 왕따 당하고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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