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 결혼비용과 집명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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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몇 분들만 관심 가져주실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의견주셔서 우선 감사드립니다.   결혼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기 전에는, 결혼하게되면 네것 내것 따지지 말고 부부함께 열심히 살자라고 달콤한 미래만 상상했는데, 막상 결혼을 진행하면서 금전적인 부분이 나오니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마음이 생겨 A,B모두 당황스럽기도하고 예민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 글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싶어서, 표면적인 갈등 상황만 말씀드렸는데, A가 극단적이게 이기적인 입장으로 보이는 것 같아 추가 설명 드립니다.   A가 공동명의에 대해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인이 오랜 기간에 걸쳐,발품을 팔아 매물을 알아보고, 시기 적절하게 집을 구매한 부분에 대한 본인의 공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매매 이후 꾸준히 집값이 오르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처음 가져보는 본인의 집에 대한 욕심도 한몫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A가 집 계약 시, B와는 (집 평수,가격 등) 상의 없이 계약을 했고, 결혼해서 그 집에 살게되면 B는 출퇴근 교통불편, 사는 지역도 아예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A의 집매매를 잘했다고도 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결혼 초기비용도 동등하게 소비했고, A만 보고 타지에서 살게되었으니, 마음이라도 붙이고 살고싶다며 공동명의 이야기를 한거고요.   아직까지 집명의 문제로 다투거나, 갈등이 시작된 것은 아니고, 서로 의견이 어떤지 살짝 떠본 상황에서 A,B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어 미묘하게 감정이 상하는 것 같은데, 상대방이 이렇게 계산적인 사람이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생각도 마음도 복잡해지네요. 아마 상대방도 그렇겠지요?   연애할 때는 사소한 말다툼조차 한번도 없던 저희였고, 행복하기 위해 결혼을 하려는건데, 벌써부터 이런 감정소모가 생기네요. 이래서 선배들이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는건가 싶고요.   A,B 둘다 조용한 성격이라 크게 다투진 않고 대화로 어떻게든 방향을 찾을 것 같긴 한데, 생각이 많아지네요.   때마침, 유투브의 알수 없는 알고리즘(ㅋㅋ)에 이끌려 비혼의 삶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갑자기 비혼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더군요.   아무튼, 관심과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A,B 좀더 서로 양보하는 방향으로 대화해보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원글--   안녕하세요. 30대고, 서로 결혼얘기 오가는 상황입니다. 결혼 비용과 집명의 때문에 묘하게 신경전이 생긴것 같아서, 의견여쭙니다. 남녀 선입견 없이 쓰기위해 A 와 B라고 칭하겠습니다.   A는 얼마전 약4억원대 아파트를 매매함. 본인의 현금을 탈탈 털어 약 5-6천을 계약금 및 잔금 등으로 지불할꺼고, 나머지 약 3.5억은 Full대출로 앞으로 갚아나가야 함. 결혼할 때 쓸 수 있는 현금은 없음.   B는 현금 6-7천 정도를 결혼비용으로 사용가능. 모든 혼수는 B가 하고, 기타 예식비용,신혼여행 등까지 6천 안에서 해결예정.   즉, A가 집을 사는데 6천가량 썼고, B도 6천가량의 결혼비용을 씀.   결혼 후, A,B는 월급을 모아 생활비와 3.5억 대출상환으로 소비할 예정. 따라서, 함께 대출금을 갚게 됨.(A가 B보다 수입이 조금 더 높음)   B는 A에게 집 공동명의에 대해 이야기를 꺼냄. A는 이해못함.    B가 염치없음? A가 이기적임? 아 머리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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