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 대기업 직원이 중소기업 대표보다 나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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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하는 남친이 이제 30인데 회사대표야
대학 휴업중에 사업시작한건데 이게 적성에 잘맞아서
자퇴해서 학력은 고졸이야. 근데 뭐 난 그런거 상관없거든
솔직히 이 나이대에서 돈도 많이 벌어.. 법인이라 세후 8000인데 이것저것하면 1억 가까이 될듯

남친이 금수저는 아니고 집은 시골에다가 어릴때 가난해서 학원도 제대로 못다녔대. 그냥 자수성가야.. 지금은 가난한 정도는 아니고 그냥 빚없이 평범하게 사는 정도야

내 친구들은 대부분 서울태생이고 집에 돈도 많아.. 울집은 그다지 많은편은 아닌데 전공때문인지 주변에 잘사는 아이들이 많아. 그중에 중학교때 유학가서 대학까지 소위 명문대 나와서 금융권 대기업 취직한 남자애가 있어.
얘랑 만나서 얘기하다가 결혼얘기가 나왔구 얘는 여자친구가 없고 난 있으니까 내 남친얘기가 나왔엉

무슨일하냐 나이가 몇이냐 학교 등등 이런거 물어보더라고. 뭐 속일것도 없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직업 관련해선 그냥 업계만 얘기하고 사업하구있다했거든 연봉 이런얘기도 안함
근데 너무 대놓고 무시하더라고.. 뭐 자기 주변엔 그쪽 업계는 처음이라는둥. 고졸은 좀 그렇지 않냐 이러고
결혼하면 시골가는거 아니냐 이러고..

남친이 일하는게 뭐 불법이나 구린것도 아니고 농수산물쪽이야. 직접 농사짓거나 이런것도 아니고 사무직이구
근데 금융대기업 직원한테 무시받을 정도야? 그 친구랑 헤어지고 나중에 카톡오는거 아직 안읽고있어. 그냥 짜증나서;; 솔직히 말해서 지는 학비 그렇게 들여서 배워놓고 남친보다 연봉도 적고 맨날 야근에 상사 눈치보는 인생인데
내 남친이 어디가 꿀리는지 전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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