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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레전드] 결혼 준비 비용 속상합니다....
베나님
2021. 7. 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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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딱 석달 앞둔 신부입니다 남자 친구도 좋고 시부모님도 좋으시고 저희 사랑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 준비를 하다보니까 정말 맘 상하고 다투게 되네요 집은 벌써 마련해두었는데 2억 6천짜리 아파트입니다 아버님이 1억 남자 친구가 6천 제가 8천 빛 2천 정말 제가 엄청 손해보는거 압니다 하지만 저희 언니랑 형부는 시부모님이 돈도 안 대주시고 언니랑 형부도 벌어 놓은 돈 없이 빛으로 아파트를 사서 지금은 빛 때문에 고생하다가 그냥 아파트 팔고 전세로 갈까 고민중이거든요 적어도 나는 그렇게 사는 것보다 결혼 비용 아끼고 서로 모았던 돈 탈탈 털어서 집 마련하는데 보태고 싶었어요 제가 직장 생활을 훨씬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남자 친구보다 벌어 놓은 돈이 많았는데 솔직히 저도 엄청 아깝고 부모님한테 죄송한 맘 큽니다 그 동안 사치 안하고 남들 쓸 때 안쓰고 열심히 모았던 돈인데.. 시집갈 때 부모님께 내가 드렸으면 드렸지 손 안벌리고 부족한거 없이 다 해가려고 모았던 돈이었는데... 결혼 비용 천만원 남겨두고 가전제품은 랑친구 제친구들이 하나씩 맡고 혼수(가구)는 부모님이 해주시기로 했어요 제가 엄마 아빠한테 여태껏 드렸던 돈도 적지 않았거든요 처음부터 양부모님께 그렇게 말씀드렸던건데 막상 결혼식이 다가오고 준비가 시작되면서 불화가 시작됐어요 집 사는데 중점을 두었으니까 결혼은 최소한의 비용이 들게 하자...의 의미가 양쪽 집안이 달랐던거예요 시부모님쪽에선 아무것도 해오지 말아라 예단도 우리가 이불 사서 친척들한테 돌리겠다 딱 신랑 양복이랑 시부모님옷만 해와라 우리도 신부 한복, 순금목걸이 8돈, 순금팔찌 5돈, 순금반지 3돈만 해주겠다 꾸밈비말이 없어서 다이아반지랑 제 예복이랑 화장품은 제가 남자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그건 자기가 해주겠다고 했구요 엄마는 우리 딸이 못해가는 것도 아닌데 집 산 돈으로 예단했으면 못해가는거 없이 다 하고도 돈이 남았을텐데 그랬음 봉채비에 꾸밈비에 온갖보석셋트 다 받았을텐데... 마치 아무것도 안해오는 대신 신랑쪽에서도 아무것도 안해주겠다라니.. 할거 다 해줘라 예단만 안하는 거지 혼수 다 해가는데 생생내듯이 새삼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니.. 차라리 그깟 예단 2~3백 하고 말테니 요구하는거 부족한 거 없이 다 해줘라 저도 엄마 마음 알고 저도 똑같이 답답한 마음입니다. 저도 여자인데 왜 폐물 많이 받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저는 시부모님 사정이 몇억짜리집 사줄만치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속상해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이고 엄마는 우리도 넉넉한 형편 아니라 빛내서 하는 마당에 왜 할소리 못하냐고.. 아침부터 엄마가 저한테 나사빠진ㅇ 남자에게 다퍼주는 ㅇ 하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대못을 팍팍 박네요 안그래도 패물 제데로 못해주는 시어머니도 밉지만 무조건 화만 내고 욕만 하는 엄마도 야속합니다. 오늘 저녁에 양부모님들 만나서 예물, 예단 상의하기로 했는데 어제 제가 남자 친구한테 들은 얘기를 엄마한테 귀뜸해 드린거였거든요 들으면 화낼까봐 얘기 안하려다가 그래도 알고 가시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만나시기전에 돈 문제이기 때문에 남자 친구 자존심 상하겠지만... 우리 엄마가 마음에 안 들어 한다고 더 해달라고 말은 해야겠고..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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