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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레전드] 시어머니 때문에 기분나쁜데 제가 이상한가요

베나님 2021. 5.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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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게시물을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됐어요
저나 남편이나 야근이 많아요
남편이 갑자기 안면근육 떨림 증상이 생겼어요
심한건 아니고 스트레스받을때 그렇더라고요

시어머님이 장뇌삼을 보내셨어요
20뿌리요

남편15뿌리 저3뿌리 같이 일하는 친언니2뿌리
이렇게 먹으래요

아침마다 남편을 '먹이래요'
비싸게 산거라고 아주 약간 생색 내셨어요
불쾌할 정도는 아니었고요

저는 언니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니
남편보다 바쁘잖아요 그래서 매일 못 챙겨줬어요

남편은 안챙겨주면 안먹고요

저도안먹었어요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묘해서 그냥 손이 안갔어요

장뇌삼은 곰팡이 핀채로 방치돼서 버렸고
왜 기분나쁜가했더니...
일도 내가 더 긴 시간 하고 똑같이 맞벌이하는데
아들은 15뿌리 저는3뿌리 갯수나눠주신게
너무 기분 나쁘더라고요
내가 혹여나 언니 갖다줄까 언니꺼는2뿌리로
정해준거같고 진짜 기분 나빠서 싹 갖다버렸어요

자기 아들 챙기는거면서 비싸게 어렵게 구한거다
굳이 말하는것도 치사하고
똑같이 맞벌이하는것도 아니에요
저는 하루죙일 일하는만큼 많이 벌어요
그만큼 힘들고 몸으로 일해요(자영업)

근데 결혼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15뿌리와 3뿌리
정해주는거 너무 너무 짜증나요
안정해주면 반반 나눠먹을까봐??????
내가 언니까지 3등분해서 나눠먹을까봐 그랬나??
그런 생각이 드는 제가 예민하고 못됐나요?

줄거면 같이 먹으라고 주던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님 비록 몸은 내가 더 힘들지만
안면근육 떨림이 있는 남편을 먹이라고 보낸거니
잘 챙겨줬어야했나요?

장뇌삼 안먹으면 죽는것도 아니고
장뇌삼 먹는다고 남편이 낫는것도아닌데
먹을거로 이러니 남편을 더 챙겨주기도 싫어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

추가

멀쩡한 장뇌삼을 버린게 아니라
남편보고 먹으라고 말해줬어요
처음엔 남편입에 직접 넣어주면서 챙겨줌

알아서 먹고 나가라고 했고 전 새벽에 출근했고
남편이 안먹으니 곰팡이 펴서 버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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