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예쁨 독차지하는 시누이 너무 미워요
본 내용은 네이트판 게시물을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시댁에서 시누이 예뻐하는 정도가 지나쳐서 힘들어요.
저희 집도 여자가 귀한 집이고 또 외동이라 저도 어렸을 때부터 사랑은 다 독차지했었어요. 친구들도 다 부러워할 정도였는데 결혼하면서 사랑을 뺏긴 기분이라 속상합니다.
남편이 결혼 전부터 우리 집은 여자가 귀하다, 그래서 시어머니도 평생을 시집살이 안 해보셨고 저 또한 그럴 거라 했고요. 근데 맞아요 정말 지금 1년 동안 꾸지람 들어본 적도 없고 너무 잘해주세요. 시아버님이랑 남편이랑 집안일 다하고요. 어머님이 심심하시다고 본인이 한다며 하실 정도에요..
저희 부부가 원해서 시댁에서 같이 살고요. 분가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 편하고 행복해요. 근데 시누이가 너무 거슬리고 질투 나요. 저보다 5살이나 어리고 예쁘고 밝아요. 친구였으면 아마 여우 같은 친구일 거라 생각해요.
성격도 좋고 주변에서 저한테까지 귀찮을 정도로 소개 좀 시켜달라 할 정도로 미인인데 본인은 결혼 생각 없고 나중에 우리 엄마 아빠랑 살 거야 하면서 거절해요. 학벌도 좋은데 일은 안 하고 졸업하고 바싹 모은 돈으로 여행하고 지금은 유학하고 있어요. 그 나이에 철없는 이야기지만 어느 정도 시댁에서 지원해주시고요.
제가 느끼기에는 20대 후반이면 어른이고 빨리 독립해서 자기 앞길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시부모님은 어린데 타지 가서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한다고 더 도와주실 생각이세요.
우리 딸 우리 딸 하면서 저한테 잘해주시고, 맞벌이하던 제 걱정 하시면서 이번에 임신하자마자 차도 사주시고 일도 그만두시라며 지원도 이것저것 해주셨고요. 저랑 남편이랑 사소하게 삐지는 정도로 다투면 제 편들어주시고 아버님이나 어머님이 다음날에 저 데리고 나가서 기분전환도 시켜주세요.
시어머니는 같은 여자로서도 어쩜 저리 쿨하시고 멋있을까..
정말 너무 좋고 사고로 돌아가신 우리 엄마 생각나서 슬프고 눈물 날 때 시어머니 보고 있으면 아픈 생각도 사라져요.
정말 이 사랑 저만 받고 싶은데 욕심일까요. 나쁜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남편이랑 저랑 시부모님 이렇게 계속 오래 함께 살고 싶고 나중에 병수발도 다 할수있어요.
근데 시누만 오면 다 짜증 나고 남편, 시부모님 다 보기 싫어져요.
아버님이 6형제이신데 시누가 한국만 왔다 하면 다른 형제분들도 다 올라오세요. 그 정도로 공주에요 다 큰 공주. 아직도 삼촌 하면서 애교 부리고 용돈 받을 정도고 영화에 가끔씩 나오는 어디 문란한 직업여성이나 부릴 애교입니다. 시누만 오면 임신한 제가 주인공인데 완전 뒷전으로 밀려나요.
남편도 위로 형이 둘씩이나 있는데, 남편, 아주버님들도 똑같아요. .아주 여동생이면 좋아죽고요. 그냥 일 안 해도 되니까 오빠들이 다 해줄게 하면서 철없는 동생 생각도 안 하고 저리들 말해요.
형님들은 질투도 없나 봐요. 인스타그램 보니까 오히려 시누랑 계속 연락하고 반말하면서 지내더라고요. 가끔 시누 있는데 가거나 선물도 주고받고요.
은근슬쩍 물어보면 같이 가자고 하고 시누 자랑만 하고요.
남편도 가족들도 이런 제 마음 몰라요. 다 제가 시누 좋아하는지 알아요. 아마 형님들도 저처럼 질투 나는데 아닌척하는 거 같고요.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저도 예쁨 엄청 받고 사랑은 독차지했는데 시누 볼 때마다 화나고 제발 안 왔으면 좋겠어요. 짜증 나서 페이스북하고 인스타그램도 차단했는데 단톡 방도 나가버리고 싶어요.
며칠 전에 아버님이 스마트폰 사용법을 잘 모르셔서 뭐 좀 알려드리다가 우연히 시누한테 건물 주실 거라는 내용을 봤어요. 모른척하려다가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머님은 그냥 남편한테 이야기하지 말고 저희나 아주버님 줄 땅이나 건물은 따로 있으니 지금은 이야기 꺼내지 마시래요.
근데 제가 좀 알아보니까 곧 시누이 주려는 건물은 시부모님 재산이라고 보기보단 남편 할아버지가 남기신 땅을 어떻게 해서 건물을 사신 것 같은데. 이 이야기를 형님들이나 남편한테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약속 안 지켰다고 저만 혼나는 건 아닌지 걱정도..
건물까지 생기면 얼마나 더 일도 안 하고 저리 살까..
그리고 혼자 남은 우리 아빠. 생각하면 마음 아파 미치겠는데
남편하고 시부모님은 분가해서 아빠 모셔도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완전히 시부모님한테 지금 받는 사랑 다 시누한테 갈 거 같아요. 내년이면 시누 한국에서 살 것 같은데 같이 살기는 싫고 시누만 없음 좋을 텐데 미치겠어요.
이딴 식으로 질투하는 제가 너무 밉고 화나고
또 시누도 싫고..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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