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의 패드립이 고민입니다...
해당 내용은 네이트판 게시물을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남자이고 20대 중반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중이며 곧 결혼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고민했던 일로 혼란스러워 여성분들에게 조언얻고싶어 여동생 아이디로 글을 써봅니다
제목과 같이 여자친구의 패드립이 고민입니다.. 더욱이 이게 정상인가 판단이 안서게 되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아무때나 니애x~ 느xx~ 식의 말을 달고사는 것은 아니고 정말 화날때만 그러는 것 같으며
본인이 현재 관계를 맺고있는 사람들에겐 절대 그런말을 하는 것을 본적은 없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경우를 몇개 적자면,
언제는 여자친구가 과거에 만났던 남자친구에게 카톡이온적이 있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몰래 봐서 알게 되었고.. 여자친구는 제가 그 내용을 본 사실을 몰라요
대충 뭐 .. 전남친이 잘지내냐, 예전엔 미안했다, 생각이 났다, 언제한번 밥을 사겠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여자친구는 대처를 잘했어요 제발 꺼져, 연락도 하기 싫다 등등의 답변을 했습니다.
그랬는데도 전남친분이 계속 질척대서 옛날얘기 한 둘 나오다가 둘이 약간 말다툼을 하는 상황으로 가더니
여친이 "어휴 애ㅂI디진새끼 니는 제발 자살하던가 몸이나 팔아 그게 니 하나남은 니엄마한테 효도하는길이야"
이렇게 답장을 보냈고 전남친분은 그런 막말이 익숙한지
"아빠 안죽었고 이혼해서 같이 안사는것뿐이야 ㅡㅡ" 라고 태연하게 받아치시더라구요 ㅋ...
그때는 그 전남친한테 한방 먹인 여자친구가 그냥 기특하기도(;;)하고 그래서 놀랐지만 그냥 넘겨버렸어요..
두번째 기억나는건 둘이 그냥 데이트를 하려고 드라이브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정상신호 잘 받으며 가는데 당당하게 신호위반 하며 끼어드려는 차 양보해주기 싫어서 저도 좀 무리하며 가다가
끼익소리나면서 거의 부딪힐뻔한적이 있어요. 저는 그냥 혼잣말로 욕한마디 하고 가던길 가는데
상대 차 아저씨가 따라오면서 창문내리고 소리지르시면서 옆에 임산부가 타고있는데 운전을 그딴식으로 하냐고
상욕을 하시고 옆에 있는 임산부 그분도 꽥꽥대면서 우리애기 잘못되면 책임질거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본인들이 잘못해놓고 적반하장으로 소리 지르는 꼬라지를 보니까 황당하고 말문이 막혀 뭐라 반박할말도 안나오는겁니다..
귀아프고 그냥 너무 당황해서 무시하자는 생각에 한숨쉬면서 창문 닫으려고 할때 여자친구가 옆에서
"저기요 저기요 임산부요? 걔 빨리 낙태하세요 애미애비닮은애 태어나면 속좀 썩겠네요 " 라면서 비꼬아
그 아저씨와 아줌마 둘다 벙쪄서 진짜 분위기가 많이 험악해졌었고 저는 창문닫고 빨리 튀었습니다 ..
놀러가는 길이어서 기분망치기 싫어 툴툴대는 여자친구를 제가 진정시켰고 그날은 무리없이 잘 놀다 귀가를 했었네요
그 외에 여친의 전 회사 상사 뒷담을 할 때도(폭언,성희롱 등으로 진짜 증오하듯이 싫어합니다) "아 걔 결혼한다는데 첫애 유산됐으면 좋겠다"
이런식의 발언을 커피마시면서 평온하게 하기도 합니다. 처음엔 많이 놀랐고.. 사실 지금도 당황하긴 하는데 뭐라고 한적은 없긴 합니다..
나쁜새끼들한테만 하는 욕이다보니 괜히 편들다가 싸움날까봐서요 ..
여자친구가 폭력적이거나 분노조절을 못한다던가 이런게 전혀 없고 패드립 빈도가 잦지도 않으며 예의도 바른 편입니다.
정말로 강아지들한테만 말로만 저래서 이제는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헷갈릴 정도에요...
사실 결혼을 앞두고 계속 함께살텐데 저런식으로 쎄게 말하다 큰일이라도 날까싶은게 젤 큰 걱정입니다..이거 제가 지적을해도 되는 부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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