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 설 전.시모와 장모생일이 같아요..

해당 내용은 네이트판 게시물을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설 바로 전날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두분 생일이 같아요.
연도는 다르지만.
두 분다 사별하셨고 저희는 맞벌이, 나이차이조금나고
결혼한지는 2년, 애없고, 집 전세살고, 빚 있습니다.

친정어머니 왈, 설이 바로 다음날이다. 뭐하러 두번챙기니 너희가 벌면얼마나번다고. 설에 밥이나먹자. 생일선물 설선물 이런거하지마라 -> 생신선물 이미 샀다고하자 그래그것만받으마, 이제 돈 그만써라, 미리 축하해줘서 고맙다.

시어머니 왈, 오랜만에 ××××먹고싶다. 너희 ××요일날쉬지?
너희시동생이랑 같이보자, 니 시동생이 식당알아봤댄다.
××동으로 가자.

해서 알아보니 1인당 15만원이상 하는 곳이더라구요?
환갑잔치도 아니고 너무 부담된다 했더니
서운해하시더라구요. 설선물까지 하면 거진 100만원
들어갈판인데 저희 그렇게여유없거든요.
대출도 대출이고 아이낳으려고 악착같이 모으는데
양가어머님 너무 차이나니 너무 짜증나네요.

결혼할때도 친정에서 훨씬많이 해갔는데
이래서 차이나는 결혼하지말라는건지
스트레스받아서 위경련오고 두드러기나고 난리라
하소연 겸 써봤어요.
시댁이뭐라고 참나.... 아들둔게 상전인줄아나봐요.
말하신거 다 안하려고요.
설때도 맨손으로 갈생각입니다.

제일중요한건 남편은 저상황 다 아는데도
자기엄마가 뭘잘못한지몰라요ㅎㅎㅎㅎ죽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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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댓글달아주셔서 봤는데
마지막에썼다시피 말하신거 다 안하구
설때도맨손으로 간다구했는데
열내시는분들많으네요ㅜㅜ
대신화내주셔서 감사해요.
당연히 안할거고 내년도 내후년도
저희가 좀생활이나아지면모를까 어렵겠죠
돈을모아야하니까요ㅎㅎㅎ
그리고 여자가 더해왔다고 얼마나 더해갓겟냐
하시는분도 계시던데 많이더해갔어요ㅎ
이런결혼한 제잘못이죠 네
아무튼 양가똑같이하고 그식당은못간다고
남편통해 명확히 전달했으니 잘(?)해결되었네요.
다들 시짜붙으면 치가떨린다는데
결혼전으로 돌아간다면 안하고싶어요.
이사람이 아니라 그냥 결혼자체를요ㅎㅎㅎㅎㅎㅎ
아참 그리구 애계획은 애초부터 남편만원하던거라
무기한 보류네요ㅋ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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