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 이혼한 마당에 전시모 아줌마라 부르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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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이라고 그러시는데
시골 구석 드센 노인네들 진짜 안겪어보셨나봄
그리고 직장동료앞에서 그러냐는데
제 직장이 병원임
별거 아닌걸로 나 일하는 병동에 입원해서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 달달 볶아댐
시트 갈어달라고 하루 2-3번
라인 잡으면 아프다고 썽내고 수액 거부하고
진짜 온갖 진상짓 다함
환자들한테 우리 며느리 여기서 일한다며 갑질하고
닥터 회진하는데 우리 며느리 여기 간호사다
영양제 꽁짜 안되냐고 한 사람임
이미 다 알고 있음
내가 너무 쪽팔려서 당시 남편한테
병원 그만 둔다고 니가 외벌이 하라고
울고 불고 지랄을 했더니
남편이 퇴원시켜 데려감

이혼한다 했을때 원래 뒷담화 터져야 정상인데
여기 다들 고생했다 잘헤어졌다 축하받음 이미 ㅋㅋㅋ

고로 괜찮 걱정 ㄴㄴ

그리고 진짜 진지하게 퇴사 고민 해봐야할듯
님들 저도 사랑이면 다 해결될줄 알았음
근데 사랑 그거 시댁이 저러면
3개월도 안가서 끝남
그 후는 이혼녀 되면 쪽팔려서 참은거임

시댁 잘 보고 결혼하셈
돈 없어도 예의있고 기품있는 집이 ㄹㅇ임



지방 지역이 같아서 헤어지고 마주치게 됐는데
회식 자리여서 술잔 받아놓고 안먹고(운전해야했음)
분위기 맞춰주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야하고 소리를 지르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전시모가 있더라고요

아 제 이혼사유는 시모임
전남편 그 작자 나한테나 큰소리치지
지네 집가면 호구 등신이었고
지 엄마한테 한마디도 못하는 인간이었음
덕분에 나도 같이 호구 등신 취급 받다가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애 없을때 정리하자 그래서 1년 가까이 살다 정리함
취미가 맞벌이 교대근무 하는 나한테
잘때 전화해서 잔소리 하기였음
밤근무하고 와서 자는데
나한테 낮잠 잔다고 잔소리 하는 인간
주말에 쉬는 날이 별로 없는데
주말에 거기 안온다고 난리치고
돈 쥐꼬리만하게 받아온다고 나 무시하던 인간

내가 월급 더 많았음 ㅋㅋㅋㅋㅋ

여튼 나는 쌓인 감정이 진짜 많았는데
상종하기 싫어서 헤어졌고 너무 편하게 살고 있는데
재수없게 마주친거임

왜 자기 허락 안맡고 이혼했냐고 하더니
술 쳐먹고 남자랑 희희낙낙 거리네
진짜 입에도 못담을 소리 하길래

아줌마 아가리 좀 닥치고 밥 쳐먹으려고 오셨으면
조용히 가서 쳐드세요
내가 걔(전남편) 회식 자리 가서 깡짜 부리고
개망신 한번 줄라니까
아들이 회식한다 그러면 온갖 신한테 기도나 하라고
자리로 가서 식사 하세요 하니까

뒷목잡고 눕길래
직장 동료들한테 사과하고
사장님한테 사과하고
경찰 부름 여기 남의 영업 방해하는 사람 있다고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죽어가던 사람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__이라길래
요즘 애들 말로 응 자기소개 하니까 뭔말인지 모르지만
분했나봄
엉엉 울면서 끌려나감

손님도 사장님도 회식자리 동료들도
이혼 잘했다고 함

근데 전남편 새끼가 나한테 큰소리 치고 지랄 거려서
지금 너무 짜증이 남
헤어져도 예의가 있는거라나?
예의 쌈싸먹은 인간들이 예의 예의 거리니까
진짜 주먹이 저절로 쥐어짐

예의있게 할테니까
너 회식할때 톡 달라고
일 째고 가서
너가 엄마한테 30분 늦었다고 꿀밤 쳐맞고
너 무릎꿇고 사과한거 말해준다고
개 마마보이 호구 새끼인거
너 아무도 모르지?
밖에서는 졸라 성격 좋은척 대인배인척 하고 다니자나
야 예의있게 똑같이 해준다니까
나보고 미친년이라고 욕하고 끊는데

분함 더 지랄해주고 싶음

진심 이사를 가던지 재수가 없어서 못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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