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모음

[네이트판 레전드] 임대아파트 살면 아이가 놀림받나요

베나님 2020. 11. 12. 21:10
반응형

해당 내용은 네이트판 게시물을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여자사람이에요

톡톡에 올라오는 여러가지 글들 읽으며 자주 판에 들어왔었는데

오늘은 제가 남겨보려고요.. 어디 말할곳도 없고..

띄어쓰기, 맞춤법 틀리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ㅎㅎ

이렇게 쓰는거 맞나싶네요 ㅎㅎㅎ

LH에관한 우리언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26살이고 언니는 저보다 3살많아요

제가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결혼을 일찍했어요 ~

처음엔 많이 힘들었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철도 들고(?) 엄마도 나를 키울때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싶고 느끼는게 많았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무튼 얘기를 시작하자면

저는 동갑인 남편과 7살 아이랑 세식구 살고있어요

이번에 LH임대아파트 신청해서 당첨되었어요

너무좋았죠..그냥 평범하게 부모님들께 손 안벌리고 저희 힘으로 살아가고있는데

LH라는 행운이 저희에게 온거죠 ~~

그래서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고 이사할곳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저희 친정식구들이 지금 사는 우리집 근처에 다 살고있어서

제일먼저 이제 이사간다고 말하고 LH당첨 소식도 같이 전했어요

다들 기뻐해주었어요 , 그때까지 언니도 축하한다며 말했어요

여기까지 좋아요 하지만 언니도 저처럼 20살에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23살에 형부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저희 아이랑 동갑인 조카를 출산했어요

같이 애키우며 서로 정보공유도 하고 좋은거 있으면 나눠주고 그러면서 지냈어요

언니는 지금사는집이 언니명의로 된 빌라에요~

언니이름으로 된 집이랑 차가있기때문에 LH신청은 할수없었어요

제가 작년 5월부터 올해 초까지 운이 정말 좋았어요

작년에는 일하는청년통장이라는것에 당첨이 되어서 3년동안일을 하면서 매달10만원씩

적금형태로 넣게 되면 3년후에 나라에서 640만원을 더해서 천만원을 받을수있는거에요

(제가 3년동안 넣은금액 360만원 + 나라에서 640 = 총 1000만원)

언니도 같이 신청을했으나 저만되었어요

언니는 자가도 있고, 차도 있고 그냥 신청만 해본거였구요

또 올해 청년소득이라고 만24세사람들에게 정부에서 분기마다 25만원을 지원해주는게 있어요

그것도 해당이 되어 남편이랑, 저 나이가 동갑이다 보니 2번씩 100만원을 나라에서 지원받게 된거죠 ㅎㅎ (1분기,2분기,3분기,4분기 분기마다 해당이되면 총100만원 받을수있는데 저랑 남편은 2분기까지밖에 해당이 안되어서 50만원씩 두번)

정말 나라에서 주는 혜택이지만 해당이되는것에 너무 감사할따름이였어요

어린나이에 일찍 시작해서 애키우며 사는게 쉽지 않았고

그래도 이렇게 지원도 받고 쏠쏠하게 잘 살아가고있어요 ㅎㅎ

문제는.. 이렇게 제가 계속 여러번 당첨되고 하니까 언니가 점점 저를 질투?하는거 같아요

본인도 똑같이 신청한게 안되었고 저만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며칠전에 이사갈집을 구해서 가족들끼리 하는 단톡이있어요

단톡에 이제 이사갈집 구했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도데체 이런말을 굳이 왜해하는지 저는 진짜 1도 모르겠거든요?

진짜 토시하나 안틀리고 카톡 그대로 복붙한거에요

여러분들이 판단해주세요..

 

"근데 엘에이치는 애들이 학교가면 놀린데서ㅠㅠ 선생님들테 말하지말라해야해"

"요즈음 엘에이치산다하면 놀린데.. 회사언니들이 말해줌 ㅠㅠ"

"학교가면 엘에이치사는 사람손들라고 그러나봐 그래서 회사 언니도 이사했다고 하드라고"

"00 이보고 엘에이치산다고 말하지말라구해.." (00 이는 저희 아이 이름이에요)


진짜 여기서 할말을 잃었어요;;

아니 제가 LH사는게 죄를 짓는거에요?.. 말하지말라뇨..

그리고 뭐가 어때서 내아이한테 떳떳하지 못하게 어디산다고 말하지 못할정도 인가요 ?

저는 전혀 이런생각 진짜 한번도 한적없고 그저 당첨되서 기뻤을뿐이에요

내아이한테 더 넓은집 ,대출받지 않고 우리능력으로 갈수있는집.. 나름 뿌뜻했어요

그런저에게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하나 싶구..

남도 아닌 친언니가 이런말을 하니까.. 속상할뿐이에요

제가 예민한건지요.. 제가 비꼬아서 듣는걸까요..

진짜 예전부터 언니랑은 잘 안맞았어요

의견차가 너무컸고 저보다 언니인지라 제가 조금 더 이해하고 넘어가고 그랬어요

싸우기도 많이싸웠고 너무 욱하는 언니성격에 지쳐서 잠깐 연락도 피해봤구요

지금은 그래도 같이 애키우면서 나름 잘지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거는 정도를 지나친것같아요

그냥 축하만 해주지.. 굳이 저런말을 아직 이사도 안간 동생에게 했어야했나 싶어요

차라리 그냥 이런소리도 있다던데~? 했으면 이렇게까지 기분나쁘지는않았을거같아요

아이가 무얼 안다고 .. LH라고 말하지말라는건지.. 의문이네요 ㅎㅎ

솔직히 다 어른들이 하는말에 아이들은 주어담아듣고 뜻도 잘 모르잖아요

누구는 아파트네 누구네는 차가 아우디네 이런거 다 어른들입에서 나오는소리잖아요..

우리남편이 들으면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힐것같아서

말도 못꺼냈어요 .. 친정얘기 남편한테 흉보는거 아니래서..

하지만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마음에 글써봐요..

언니에 말이 정말 동생을 걱정해서 하는말 처럼 들리지 않더군요

꼭 우리 애 놀림받을걸 미리 예고 하듯이 들렸어요 저는..

후.. 얘기가 길었죠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계속 생각이나서 미치겠어요 지금일하고 있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우리는 행복한 생각으로 이사를 결정했고 가족들에게 얘기했을뿐인데ㅎㅎ

우리 아이 정말 놀림 안받겠죠?ㅠㅠ 그리고 그 이사가는 집이

LH라고 다갈수있는게 아니고 집주인이랑 상의하에 된다고 하면 가는거에요

얘기안하면 아무도 몰라요.. ㅠㅠ 그저 착잡합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스커버리 . 20F/W 헤비 웰론 패딩 (2COLOR)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의 수수료를 받을수있습니다 

반응형